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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발레리나 러 울라노바 사망

입력 | 1998-03-22 20:53:00


갈리나 울라노바. 러시아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평가되는 그가 21일 모스크바 중앙병원에서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8세.

울라노바는 18세때인 28년 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의 유명한 키로프 발레단에 입단, 44년부터 모스크바 볼쇼이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를 맡았으며 60년 현직에서 은퇴한 뒤 볼쇼이발레단의 교습가로 활동했다.

울라노바는 2번이나 사회주의 노동영웅으로 선정돼 레닌 훈장을 받았고 백조의 호수, 지젤,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로미오와 줄리엣 등과 같은 고전발레에서 보여준 탁월한 춤 솜씨로 스탈린 상을 4번이나 수상했다.

〈모스크바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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