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인천시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97학년도 실업계고교 취업희망자 9천8백7명을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8천8백72명이 취업, 90.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96학년도의 92.5%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90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계열별로는상업계고교의경우취업희망자 5천1백21명 가운데 4천4백87명이 일자리를 구해 87.6%의취업률을기록, 96년의 92.3% 보다 4.7%포인트 낮아졌다.
수산 해양계고교는 87.4%의 취업률로 96년 99.3%에 비해 11.9%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공업계고교는 취업희망자 4천2백34명중 3천9백90명이 취업, 94.3%의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96년의 92.5%에 비해 1.8%포인트 높아진 것.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