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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지하철, 5월중순께나 완전개통

입력 | 1998-03-05 08:46:00


대구지하철 1호선 2단계구간의 개통 지연으로 1호선 전구간의 완전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보름 내지 한달가량 늦은 4월말이나 5월 중순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2단계구간(중구 중앙로역∼동구 안심역 14.6㎞)의 전동차 ‘영업 시운전’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 시운전은 종합기술시운전에 이어 60일 이상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백50회 가량 실제 운행 때와 같은 배차간격과 속도로 전동차를 운행하는 것.

대구 지하철건설본부와 지하철공사는 1호선 전구간 개통을 앞두고 개별시험 및 종합기술시운전을 거쳐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구간의 시공을 맡은 청구 한보 등 건설사들의 잇따른 부도로 공사가 늦어진데다 일부 구간에 단전현상이 발생하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영업시운전이 늦어졌다. 이에 따라 1호선 2단계구간의 개통은 당초보다 한달 가량 늦은 5월 중순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하철관계자는 “도시철도법상 이미 운영하고 있는 구간을 연장할 경우 전문가의 안전진단을 거쳐 시운전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4월말 개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4월중순 개통될 예정이던 1호선 2단계구간은 칠성 신천역 등 15개 역사가 있으며 현재 공사진척도 98%로 역사 단장과 도로복구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대구지하철 1호선 1단계구간(달서구 진천역∼중앙로역·10.3㎞)은 지난해 11월 26일 부분 개통돼 운행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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