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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중학생 토막살해범 진술,「文春」 여과없이 게재 파문

입력 | 1998-02-12 19:35:00


일본 도쿄(東京)지하철공단과 고속도교통공단 오사카지하철공단 등 대규모 가판점 체제를 갖춘 기관들이 유명 월간지 文藝春秋 3월호 판매중지를 잇달아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일본 전역을 경악케 했던 고베(神戶)시 초등학생 토막살해 유기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중학생(15)의 검찰조서를 유명 월간지가 여과없이 게재한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대해 文藝春秋사는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을 위해 조서를 공개했다”고 밝혔으나 일본 법무성과 검찰이 게재경위 조사에 나서고 최고재판소(대법원)가 잡지 배포중지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