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韓美)양국은 북한이 연기를 제의한 4자회담 특별소위원회를 3월16일 제네바에서 개막될 2차 본회담 직전에 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4일 “이달 12일경 베이징(北京)에서 열기로 했던 4자회담 특별소위는 북한의 연기 요청에 따라 개최가 어려울 것 같다”며 “2차 본회담 직전에 특별소위를 이틀 정도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일 반기문(潘基文)청와대외교안보수석 주재로 4자회담 기획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미국측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은 이번주중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특별소위 개최일시와 장소 등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