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직장인 10명중 8명이 실직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이 이달초 임직원 6백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8.7%가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특히 고직급자일수록 불안감은 커져 부장(총 26명)의 경우 절반인 13명이 「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응답자의 35.9%가 「영업직으로 업무 전환」을 꼽았으며 △근무시간 단축(19.2%) △급여삭감(12.2%)△완전연봉제 실시(11.4%) △국내시장 완전 개방(9.4%) 등도 제시했다.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가 올 것에 대해 81.2%는 「한달전부터 알았다」고 밝혔으며 특히 임원(23명)의 42.9%는 「6개월전부터 예상했다」고 응답했다. 경제여건이 호전되는 시기는 가장 많은 26.6%가 「99년하반기」라고대답했고 2000년 이후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45%를 넘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