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누르고 8연승을 거두며 20승 고지에 올랐다. 이틀전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고 올시즌 처음 동부콘퍼런스 선두에 오른 시카고는 30일 97∼98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이 41득점을 올리고 데니스 로드맨이 2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1백11대 1백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홈 11연승과 함께 20승9패를 마크, 마이애미 히트(19승9패)를 다시 0.5게임차로 누르고 동부콘퍼런스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조던은 1쿼터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10점째를 장식, 카림 압둘 자바(전 LA레이커스)의 7백8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조던은 3점슛 없이 야투 29개 중 16개를 성공시키고 자유투 11개 중 9개를 넣는 뛰어난 슛감각을 보였다. 6년연속 리바운드왕 로드맨도 이날 27리바운드와 함께 자신의 시즌 평균 자유투 성공률(38%)의 두배인 75%의 성공률(12개 중 9개)로 11점을 올렸으나 어시스트가 8개에 그쳐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서부콘퍼런스 미드웨스트디비전 6위 댈러스는 12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5승24패를 기록했다. 이밖에 데이비드 웨슬리(32득점)가 1쿼터에서만 21점을 몰아넣은 샬럿 호니츠는 찰스 바클리(14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이끈 휴스턴 로키츠를 1백20대 1백1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뉴저지 네츠는 올해 신인드래프트 2위 키스 밴 혼(32득점)의 분전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99대91로 제압했다. 〈시카고AP연합〉 △30일 전적 시 카 고 111―105댈 러 스 샬 럿 120―101휴 스 턴 뉴 저 지 99 ―91 워 싱 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