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군단」 시카고 불스가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는 2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마이클 조던(24점 11리바운드)과 데니스 로드맨(13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 90대 80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시즌 첫 6연승과 함께 홈경기 9연승을 달린 시카고는 이로써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올리며 동부콘퍼런스 센트럴디비전 선두 애틀랜타 호크스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양팀간의 올시즌 첫 대결은 4쿼터에서 결판났다. 3쿼터까지 리드를 지키다 4쿼터 2분여만에 동점을 허용한 시카고는 토니 쿠코치와 데니스 로드맨, 스코트 버렐이 잇달아 골밑을 공략하며 86대75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자멀 매쉬번(20점)과 팀 하더웨이(18점 11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센터 알론조 모닝(18점)이 종료 3분15초를 남기고 6반칙 퇴장, 주저앉았다. 유타 재즈는 홈에서 강호 휴스턴 로키츠를 1백7대 1백3으로 제압하고 서부콘퍼런스 미드웨스트디비전 단독선두로 떠올랐다. 유타의 제리 슬로안 감독은 이날 통산 5백승을 달성했다. 3쿼터까지 12점차로 여유있게 앞선 유타는 4쿼터 한때 91대 94로 역전당했으나 존 스탁턴(24점)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시카고AP연합〉 △26일 전적 시카고 90 ―80 마이애미 유 타 107―103 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