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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등 9개 생필품 매점매석 강력단속

입력 | 1997-12-26 19:38:00


정부는 최근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설탕 밀가루 라면 식용유 화장지 세제 철근 유류 시멘트 등 9개 품목의 매점매석과 가격 편법인상행위 등에 대해 전국 2천2백55개의 「정부합동지도점검반」을 운영, 강력한 단속을 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금융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자재 수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농협 축협 산업은행 등 지원여력이 있는 국내 금융기관이 직접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고건(高建)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과 소비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원자재 및 생필품 수급원활화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또 에너지 곡물 나프타 고철 등 주요 원자재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석유개발공사 가스공사 포항제철 등 공기업에서 수입을 대행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키로 했다. 회의는 곡물 원면의 구입을 위해 이미 확보된 10억달러외에 미국 농무부와 협의, 미 농무부 수출지원자금(GSM102)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사료용 옥수수를 축협에서 긴급 구매토록 했다. 또한 부처별로 「물가안정대책반」을 수립, 품목별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정부는 내년 한 해 동안 공공요금인상을 환율과 세금인상에 따른 증가분만 반영, 최대한 인상요인을 억제하고 국공립대학 납입금과 우편요금은 동결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교통요금을 연료비인상분만 반영, 조정토록 유도키로 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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