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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흥식/서울∼조치원 열차 배차 이해안가

입력 | 1997-12-23 09:27:00


서울∼조치원 구간의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데 때때로 운임은 무궁화호에 해당하면서 열차는 통일호 등급인 경우가 많았다. 정차역의 숫자나 운행소요시간도 통일호와 별 차이가 없고 고정식등받이의 통일호 좌석인데도 운임은 무궁화호와 같으니 이해하기 힘들다. 더욱이 서울역 구내에는 철도청장 명의로 이에 대한 양해문까지 붙여 놓아 어이가 없었다. 내용을 보면 「주말 등의 번잡한 시간대에는 열차가 부족해 무궁화호선에 통일호열차를 운행하니 양해하고 무궁화호 운임을 지불해주기 바란다」는 식이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양해문인가. 소위 말하는 「바가지 상혼」과 무엇이 다른가. 열차가 부족해 통일호를 운행한다면 운임도 통일호에 맞춰 받아야 마땅하다. 제발 일반인의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철도행정이 되기 바란다. 이흥식(서울 종로구 구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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