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여천시민들은 올해 지역최대 뉴스로 「3려통합」을 꼽았다. 16일 여천 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 따르면 1일부터 10일까지 여수 여천시민 1천88명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10대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3려통합 확정」이 7백33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67.3%를 차지했다. 주민들의 관심사가 될 만한 20개 항목을 열거해 1∼10위를 고르게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예상과 달리 「외국산 담배소비율 전국 최고」(5백57명)가 2위를 차지했으며 주민들의 최대 현안이었던 「여천산업단지 환경오염 최종발표」(4백52명)는 3위로 밀렸다. 이밖에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 지정」(2백57명)을 비롯, 「여천시 삶의 질 전국최하」(1백97명)와 「남해안 적조발생」(1백86명)등 지역경제 및 환경관련사항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여천시민협 관계자는 『3려통합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예상했던 일이나 나머지 사안에서 예상순위가 바뀐 것은 IMF한파가 몰아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돼 시민들이 소비절약 등에 관심을 가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여수〓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