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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출판문화협회장 나춘호씨

입력 | 1997-12-16 20:38:00


나춘호(羅春浩·55)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최근 물의를 빚고있는 출판사의 되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집계 조작과 관련, 내년 1월부터 출협에서 전국단위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통합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협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협조를 얻어 전국 주요 도시의 50여군데 유명 대형서점을 대상으로 매주 또는 격주로 서적 판매량을 집계, 10위까지 종합 및 분야별로 순위를 정한다. 『서울시내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간에 큰 판매량 차이가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출판사가 되사기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회장은 새로운 순위집계 방식이 실시되면 서울과 지방간은 물론, 심지어 서울시내 주요 서점들간에도 순위가 크게 달랐던 문제점이 자연스럽게 해결돼 신뢰성 높은 출판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대형 출판사가 도산하는 등 출판계는 전반적으로 크게 침체돼있습니다. 도서권장을 위해 마련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대한 독자들의 불신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전체 출판계가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높습니다』 〈한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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