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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해외매각 추진…석유메이저社와 협상 성사단계

입력 | 1997-12-16 20:38:00


한화그룹은 16일 계열사인 한화에너지를 해외 석유메이저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또 『구조조정계획에 포함된 매각 부동산 중 한화유통의 잠실부지 등도 아시아 지역 호텔 유통업체들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외국 석유메이저 중의 하나인 S사가 한화에너지에 합작투자하거나 정유 유통을 맡고 있는 한화에너지프라자까지 일괄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와 협상이 거의 성사단계』라면서 『한화에너지는 적자가 심해 합작보다는 완전매각 방식을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측은 『그러나 99년까지 외국지분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외자도입법 때문에 일단 합작 후 외자도입법이나 석유사업법이 개정된 뒤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최근 환차손과 적자 누적으로 15일 거래은행들에 2천억원의 협조융자를 신청하는 등 그룹 전체의 자금난을 가중시켜왔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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