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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엔 공무원이 최고』…신랑감으로도 상종가

입력 | 1997-12-05 20:23:00


「떴다! 공무원」. 국가부도 사태로 감원선풍이 몰아치자 민간기업에 비해 「잘릴 위험」이 적은 공무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고려대 자연자원대 4년 김모씨(24)는 95년 제대 후 어느 분야로 진출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해오다 최근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김씨는 『성격상 공무원이 적성에 안맞기는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안전한 직업을 갖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총무처에 따르면 올해 7급 공무원시험(5백명 모집)에 5만3천3백39명이 지원, 1백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천여명을 뽑는 9급시험에도 10만6천여명이 몰렸다. K대 취업정보실 관계자는 『예년에는 「보수나 근무여건」을 보고 직장을 골랐으나 올해는 「해고 위험이 없는 안정성」이 직업선택의 최고기준』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은 신랑감으로도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결혼전문회사 선우이벤트(대표 이웅진·李雄鎭)가 최근 미혼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공무원(30%)이 대기업직원(14%)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전문직 종사자(36%). 95년 5월 같은 조사에서 공무원의 인기도는 15%로 대기업직원(30%) 전문직종사자(28%) 금융기관직원(17%)에 이어 4위에 그쳤었다. 〈부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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