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금융권의 대출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에 나섰다. 시는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규모를 확대, 올해말까지 2백76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하고 3∼13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02―769―6603∼9)에서 융자신청접수를 받는다. 시는 올해 시예산안에 남아있는 중소기업 구조조정 유통업개선과 외국인투자기업 등에 대한 융자가능액 1백93억원 외에 △아파트형 공장건립사업비에서 59억원 △시장시설 개보수사업비에서 14억원 △중소기업연구소 건립사업비에서 10억원을 떼내 83억원을 중소기업 융자금으로 돌리기로 했다. 융자조건은 연리 6.5%, 3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이며 지원규모는 사업별로 5천만이상 40억원이내다. 시는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규모를 올해의 1천8백75억원보다 17.3% 늘어난 2천2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