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티폰 사업자들의 사업권 반납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2일 『시티폰업체들이 사업을 그만두고자 할 경우 현재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용자 보호조치를 마련하면 사업권 반납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지역 시티폰 사업자들은 대부분 사업권 반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시설투자비가 3천6백억원이나 됐고 이용자 보호 조치를 마련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 실제 사업권을 반납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시티폰 가입자수는 69만명으로 지난 달 부터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