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무렵마다 공연계를 뜨겁게 달궈온 록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올해도 찾아온다. 24∼28일 오후4시 7시반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80년 첫 공연이래 3백63회 롱런으로 70여만명의 관객을 매료시킨 현대극장이 다섯번째로 마련하는 무대. 올해는 연출과 예수역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토퍼 마틴과 챈 해리스가 각각 맡아 색다른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마리아 역은 90년 공연을 제외하고는 매번 전담해온 윤복희와 90년에 주인공을 맡았던 이재영이 더블 캐스팅됐다. 유다는 가수 모델 배우로 활동하는 윤도현, 빌라도는 천호진과 유인촌. 『진정한 영웅이 사라진 세기말, 보다 간결하고 현대적 분위기로 구세주를 고대하는 대중심리를 표현하겠다』고 제작진은 다짐하고 있다. 02―762―6194 〈김순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