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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박태준의원 총재 추대…21일 중앙위

입력 | 1997-11-20 20:24:00


자민련의 김종필(金鍾泌)전총재는 20일 이번 대선에서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가 집권해 양당 「공동정부」를 만들더라도 자신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전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집권후에 총리직을 맡느냐」는 질문에 『내가 언제 총리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총리는 「자민련측」에서 맡기로 돼 있고 누가 맡을 지는 자민련의 의지가 규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민련은 2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시중앙위원회를 열어 박태준(朴泰俊)의원을 새 총재로, 김전총재를 명예총재로 각각 추대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후보도 참석, 「DJT연대」를 과시한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