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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간 8차례 살인-강도 20代 검거

입력 | 1997-11-19 20:04:00


부산 연산경찰서는 19일 전국을 돌며 8차례에 걸쳐 살인 강도 강간 등 흉악범죄를 저지른 이상곤씨(23·무직·광주 북구 신안동)를 검거, 마산 중부경찰서에 인계했다. 이씨는 1일 밤 11시경 경남 마산시 합포구 중앙동1가 「다다호프」 주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다른 손님들이 없는 틈을 타 업주 김연숙씨(34·여)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현금 1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씨는 이어 5일 0시55분경 부산 사상구 주례동 「부뜨리호프」 주점에 침입, 여주인 김모씨(35)를 흉기로 위협해 손발을 묶은 뒤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9월부터 지금까지 마산과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을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강도 살인 등을 저질러 수배를 받아왔다. 이씨는 이날 오전 2시40분경 부산 수영구 수영동 자신의 애인 김모씨(20)집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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