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중심부를 통과하고 있는 대구선 철도의 동대구∼청천간 14㎞가 2000년까지 대구 외곽으로 이설된다고 건설교통부가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2천5백20억원을 투입해 경부선 동대구역과 중앙선 영천역을 잇는 총연장 34.9㎞의 대구선중 동대구∼동촌∼반야월∼청천 구간을 동대구∼고모∼화물중계역∼금강∼청천으로 이설하기로 했다. 대구선의 이설로 안전시설이 없는 건널목 20곳이 없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줄어들고 이설선에 화물중계역이 신설돼 부산∼영천간 화물이 동대구역을 거치지 않고 운송될 수 있게 된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