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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순천시 시내버스요금인상에 시민등 반발

입력 | 1997-11-19 08:50:00


순천시가 17일 농어촌 및 시내버스의 요금을 인상하자 시민 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시는 이날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 요금을 좌석 7백원에서 7백88원으로, 일반버스 어른 4백50원에서 5백6원으로, 중고생 3백20원에서 3백60원으로, 초등생은 2백20원에서 2백47원으로 인상했다. 이같은 인상방침이 알려지자 순천민주단체협의회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YMCA 등 시민 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시청을 방문,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내버스 요금인상과 관련한 시의 용역결과가 고작 3일간의 교통량 조사로 이뤄져 객관성을 잃고 있으며 조사 당일의 배차일지도 공개되지 않는 등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단을 구성해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이번 인상은 업체의 적자운영 보전과 대중교통수단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밝혔다. 〈순천〓홍건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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