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중인 대만의 한 범인이 18일 타이베이(臺北) 주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외교관 저택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만 TV는 인질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무관 1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5,6발의 총성이 들린 직후 인질 5명중 2명이 부상한채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인질범은 올해 초 납치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자신의 부인과 친구들을 석방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