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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지금]CF몸값 폭등…8억넘어 작년의 4배

입력 | 1997-11-15 20:29:00

“잘 어울리죠”


○…「귀하신 몸」 박찬호의 CF출연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박찬호는 14일 제일제당과 스포츠음료 게토레이 CF모델 계약을 재연장하기로 하고 「국내 최고 대우를 해준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박찬호는 이미 지난 8월 삼보컴퓨터와 국내최고 금액인 8억원에 CF계약을 한바 있어 제일제당과 재계약땐 최소 8억원은 넘을 것이 확실하다. 박찬호가 지난해 제일제당과 맺은 계약금은 2억원. 1년만에 몸값이 4배이상 껑충뛴셈이다. 현재 박찬호를 제외한 국내 CF광고 최고금액은 영화배우 박중훈이 OB라거맥주광고 출연으로 받은 4억원과 영화배우 심은하가 올해 한국화장품과 1년계약을 하면서 받은 4억원. 정작 박찬호의 올해 연봉은 27만달러(약 2억6천6백만원). 이에 비해 광고출연료는 최소 40억원이 넘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 됐다. 한편 노모 히데오도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던 95년 연봉은 10만9천달러에 불과했지만 광고출연 등으로 벌어들인 가외수입은 1천만∼1천2백만달러나 됐다. ▼ 사인 못받은 7백여명에 공주산 밤 선물 ▼ ○…박찬호는 1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동점에서 일반 팬들과 만남을 시작. 박찬호를 기다려온 1천여명의 팬들은 백화점이 문을 열기전부터 몰려들어 사인회가 시작된 오전 11시경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2만원짜리 경기용 야구공을 산 3백명에게 선착순으로 사인을 해준다고 약속한 백화점측은 순서표를 나눠주며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 박찬호는 사인을 받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7백여명에게 전날밤 아버지 박재근씨가 공주에서 보내온 밤을 나눠주기도 했다. ○…오후 4시 천호동 지점으로 이동한 박찬호는 1천5백여명의 팬들이 몰려 정문까지 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백화점측은 팬들에게 응모권을 배부, 16일 오전중 2백명을 추첨으로 뽑아 박찬호 사인공을 나눠주겠다고 발표. ○…박찬호의 무당미디어 출판정지 가처분신청 담당판사인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1부 윤여헌 부장판사는 15일 『박찬호를 법정에 출두시키지 않고 법정 대리인을 불러 신문절차를 밟기로 한 것은 관례일 뿐 박찬호를 특별히 배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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