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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日미군, 한반도 독자출격 밀약』…日 공산당간부 주장

입력 | 1997-11-14 20:14:00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긴급사태시 주일 미군이 일본측과 사전 협의 없이 출격할 수 있는 밀약을 맺었다고 일 공산당 시이 가즈오(志位和夫)서기국장이 14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0년 개정된 미일안보조약에서 양국은 주일 미군 출격시 「사전협의」하도록 규정했으나 한반도 긴급사태시는 예외적으로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사실이 미 국무부 기밀문서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60년 1월11일자로 작성된 이 비밀기록은 당시 퍼슨스 미 국무차관보가 풀브라이트 상원외교위원장에게 미일안보조약 협상에 관해 설명한 메모로 「한반도에서 공산주의자의 도발이 있을 때는 일 정부와 사전협의 없이 즉각 주일 미군이 대응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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