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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개 학위 동시취득 가능

입력 | 1997-11-11 19:30:00


내년부터 서울대생들은 입학 당시의 전공 이외에 다른 전공을 이수, 2개 이상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대는 11일 97학년도 이후 입학생들이 졸업에 필요한 최저학점의 2분의 1 이상을 취득할 경우 같은 단과대뿐 아니라 다른 단과대의 전공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대학별 복수전공 시행지침」을 확정, 발표했다. 시행지침에 따르면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경영대 공대 농생대 미대 생활과학대는 단과대내와 단과대간 복수전공이 모두 가능해져 학생들은 어떤 전공도 제한없이 이수할 수 있게 된다. 법대 음대 의대는 다른 단과대로의 복수전공만 허용하고 사범대와 약대는 단과대내와 다른 단과대로의 복수전공만 가능하다. 간호대 수의대 치대는 전공특성상 복수전공을 실시하지 않는다. 복수전공 선발인원은 단과대별로 25∼100%로 성적 또는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다. 지난해 입학한 학생들은 자기가 속한 단과대 안에서 다른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한편 복수전공 시행지침이 발표됨으로써 내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농생대 사범대 생활과학대 등 소위 「비인기학과」의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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