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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최석영/농업용 면세유값 인상,농가 큰 타격

입력 | 1997-11-07 07:55:00


시설작물로 6백평의 비닐하우스에 오이와 딸기를 키우고 있다. 이젠 날씨가 추워져 난방비가 만만찮은데 난방용 경유값이 크게 올라 걱정이다. 올해부터 정유회사의 농업용 면세유 공급가격 상한선 제도가 폐지되면서 정유회사의 경유값이 ℓ당 2백70원으로 올랐다. 작년의 2백55원에 비해 15원이나 오른 셈인데 비닐하우스 시설농가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가 있다. S사가 올해초에 면세유를 ℓ당 2백15원으로 할인판매했는데 당국이 이를 불공정행위로 판정하고 제재를 가했다. 그래서 농민들은 관계기관을 비롯해 각계에 건의도 하고 진정도 해봤는데 소득이 없었다. 6백평의 비닐하우스에 제대로 난방을 해서 작물을 키우려면 하루에 5백∼6백ℓ의 경유가 소요된다. 인상된 가격인 ℓ당 2백70원으로 계산하면 15만원 안팎이나 된다. 겨울철 4개월여 동안 이처럼 기름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도무지 감당할 기운이 안난다. 그렇다고 이를 작물판매가격에 반영시킬 형편도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겨울이 정말로 「농한기」가 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최석영(경기 이천시 마장면 고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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