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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후보 『여성에 비례대표의원 50% 할당』

입력 | 1997-11-06 20:13:00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6일 『나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의원의 50%는 비례대표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비례대표선출직의 절반은 여성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날 여성신문주최 대선후보초청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집권에 성공한다면 5년 임기내에 여성채용비율을 장관직의 20%, 정규 근로직의 30%까지로 끌어올리겠다』며 『여성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업여성을 위한 탁아소 확대문제와 관련, 『초등학교 저학년생은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남아 개인소양을 높일 수 있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배상문제에 대해서는 『대만의 경우와 같이 정부가 피해자에게 먼저 보상하고 나중에 일본 정부에 청구하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남녀고용평등법에 규정돼 있는 여성의 산후 1년간 유급육아휴직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회보험과 기업의 공동부담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국민신당의 창당자금이 수백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에 대해 『중앙당을 창당하는데까지 20억원 정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중 외상값이 절반이 넘는다』고 일축했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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