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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융권,전북도금고 유치 경합 치열

입력 | 1997-11-06 08:21:00


전북도금고의 계약만료 기한이 연말로 다가오면서 도내 금융기관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5일 전북도와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도금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금융기관은 그동안 43년간 도금고를 독점해온 제일은행 전북은행 농협 등 3곳. 전북은행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등을 내세워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도금고를 맡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농협은 전북이 농도(農道)임을 들어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농촌출신 지방의회 의원 등을 상대로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일은행은 그동안의 도금고 운영 노하우와 자금조달 능력을 내세워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전주경실련은 『연간 1조4천억원이 넘는 지역살림은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금융기관에 맡겨야 한다』면서 공개경쟁 방식의 조례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전주〓이 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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