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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협박 시달리던 中企사장 실종

입력 | 1997-11-03 19:32:00


살해 협박을 받았던 중소기업 사장이 공장장과 함께 실종된 뒤 사흘째 소식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후 8시반경 경기 의정부시 가릉동 삼형제가든 앞길에서 동두천 대림섬유 김정석(金正石·41·의정부시 가릉동)사장이 공장장 김연상씨(35)와 자신의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떠난 뒤 소식이 끊겼다. 김사장은 이날 이 음식점에서 마을 친목회원들과 회식을 하던중 찾아온 공장장 김씨와 함께 음식점 앞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나갔다. 그러나 두사람이 타고 간 승용차는 2일 오전 4시경 경기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 연천댐 부근에서 차량 번호판이 떼어지고 전소된 채 발견됐다. 또 이날 오후 2시50분경 양주군 백석면 가업리 빈터에서 김사장의 손목시계와 반지 안경 등 소지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사장이 소지품이 발견된 양주군 백석면에서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달 말 김사장 집으로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두차례 걸려온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의정부〓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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