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보관중인 미국산 아이스크림에서 병원성 리스테리아균이 또다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미국 쓰리프티페이레스사의 아이스크림 제품을 독점공급하는 성환상사의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26개 전품목을 수거, 검사한 결과 6개 품목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품목은 「매디벌매드니스」(7월29일 제조) 「피스타치오」(8월5일 제조) 「쿠키앤드크림」(〃) 「초콜릿칩」(6월17일 제조) 「스트로베리」(8월4일 제조) 「스트로베리치즈」(〃) 등이다. 「피스타치오」 「매디벌매드니스」 등 2개 품목은 10월22일 광주와 제주에서 수거한 일부 제품에서도 이 세균이 검출됐었다. 복지부는 창고에 보관중인 6개 품목의 아이스크림 2만1천76ℓ(2만6천달러 상당)를 압류하고 시중유통분을 포함한 전량을 판매금지시키는 한편 서울시에 성환상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