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의 물건값이 백화점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품목은 치약 랩 등 잡화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판매가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격 파괴형 대형 할인점의 물건값이 백화점에 비해 평균 10%, 슈퍼마켓에 비해 7.7% 가량 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약 랩 비누 휴지 등 잡화류의 경우 할인점의 판매가격이 백화점보다 31.5∼10.5% 쌌으며 가공식품이 20.3∼2.0%, 냉장고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16.5∼2.1%가 낮았다. 대형 할인점은 또 대형 슈퍼마켓에 비해 대체로 물건값이 저렴했으나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일부 가전제품은 대형 슈퍼마켓이 할인점보다 5.0∼0.9% 가격이 낮았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