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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11월 가장많아…날씨추워지면 『한잔』유혹

입력 | 1997-11-02 19:49:00


최근 2년여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가장 심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경찰청이 집계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95년과 96년 모두 11월에 연중 가장 많은 1천9백77건과 2천9백8건의 음주운전사고로 각각 2천9백88명(사망 80명)과 3천9백16명(사망 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를 연중 사고발생건수가 가장 적은 95년 4월의 1천1백57건, 96년 12월의 1천7백59건과 비교할 때 사고건수는 각각 8백20건과 7백35건, 사상자 수는 1천2백21명과 1천1백74명이나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올들어서는 7월말 현재까지 1만7천95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중 7월의 발생건수가 2천7백4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월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술을 마시는 사람이 부쩍 늘고 가을철 나들이가 많아져 다소 들뜬 분위기 때문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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