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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9개대교수 3백37명,삼성그룹 재산세습 반대성명

입력 | 1997-10-29 20:13:00


전국 59개 대학 경제-경영학 전공 교수 3백37명(대표 鄭光善·중앙대 교수)은 29일 서울 종로2가 YMCA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그룹은 부당한 경영권-재산세습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삼성그룹은 지난 95년부터 계열사의 전환사채와 주식을 통해 편법으로 경영권과 재산을 세습시키려고 해왔다』며 『지난 3월 삼성전자가 6백억원의 私募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그 중 4백50억원어치를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李健熙 그룹회장의 아들 李용씨에게 넘긴 것은 수많은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전환사채발행 무효소송에 대해 지난달 30일 수원지법은 이를 무효화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삼성은 결정 하루전에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꿈으로써 전환사채 발행의 무효화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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