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교장 추천입학제 원서 접수 첫날인 29일 오후 4시 현재 2백32명(모집정원 3백85명)이 지원, 평균 0.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체로 미달학과가 많았으나 법학과 의예과 경영학과 등 인기학과는 모집정원을 초과해 높은 경쟁률을 예고했다. 법학부 14명(정원 5명) 의예과 17명(〃 10명) 경영학과 14명(〃 12명) 경제학부 13명(〃 10명) 공대 3명(〃 24명) 기계항공공학부에 9명(〃 22명)이 각각 지원했다. 한편 이날 접수된 원서는 주로 지방 중소도시의 학교에서 우편접수와 현지접수한 것들이 많았다. 오전 9시 가장 먼저 원서를 접수한 강원 동해시 북평여고 정일화(鄭一和·40)교무주임은 『최근 3년동안 서울대 합격생이 한명도 없어 학교 전체가 이번 전형에 관심이 높아 오전 2시에 출발했다』면서 『되도록 학생의 잠재력을 고려해 선발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상위 성적 1,2등이 뽑혔다』고 말했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