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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월드컵16강]협회-구단-국민 3위일체 지원절실

입력 | 1997-10-29 11:15:00


한국축구가 월드컵본선에서 대망의 1승을 올리며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대표팀 전력강화가 필수요건이다. 이는 대표팀만의 몫이 아니다. 축구협회의 지원과 소속구단의 협조, 팬들의 성원이 3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우선 최상의 선수구성과 전지훈련, 실전경기추진 등은 협회의 몫이다. 대표팀 차범근감독은 부상으로 예선경기에 결장한 황선홍 윤정환 고종수 등을 불러들이고 유망신인들을 파격적으로 조련하겠다고 밝혀 선수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국대표팀이 본선에서 맞닥뜨릴 강호들과의 경기에 대비, 이에 걸맞은 팀들과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축구외교력을 최대한 발휘, 국제축구연맹(FIFA)의 랭킹 올리기 등 본선그룹배정에 유리하도록 최선의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대표선수들은 대부분 프로팀 소속. 이들도 팀 이기주의를 떠나 한국축구의 전력상승을 꾀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마음을 열어야 한다. 팀성적에 얽매여 욕심을 부리면 대표팀의 전력극대화는 「이룰 수 없는 꿈」이 되고 만다. 대표팀의 사기에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팬들의 성원.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한결같은 애정으로 칭찬하고 질책하는 축구팬들의 뒷받침이 본선 목표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차범근감독의 말대로 이제 다시 대표팀에 힘을 실어줄 때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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