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慶南 河東군 화개면 대성리 단천마을 지리산 국립공원내에서 발생한 불은 50㏊의 임야를 태운뒤 24시간만인 22일 오후 1시께 일단 큰 불길이 잡혔다. 국립공원 관리소와 경남도는 전날에 이어 22일 오전부터 1천여명의 주민 공무원 산림요원 등과 10대의 헬기를 동원, 진화 작업에 나서 河東군 19㏊, 山淸군 31㏊등 모두 50여㏊의 임야를 태운 이번 불을 진화하는데 일단 성공했다. 그러나 산불이 난 지역에는 수풀이 울창하고 낙옆이 수북해 잔불로 인한 재발생우려가 높아 진화 요원들은 잔불 정리를 계속하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내 해발 1천3백54m의 삼신봉에서 발화된 이번 산불은 날이 저물어 진화작업이 중단된 사이 능선과 계곡을 타고 河東군 화개면 대성리 단천마을과 청암면 청학동 山淸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마을 등 세 방향으로 번져 인근 야산을 황폐화 시켰다. 한편 경찰은 이 산불이 등산객의 실수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국립공원 관리소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