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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파일]서울 용산소방서 43년 문열어 『最古』

입력 | 1997-10-20 07:48:00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소방서 건물은 현존 소방서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또 이곳 소방망루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망루다. 우리나라 첫 소방서는 1912년 문을 연 경성소방소(25년부터 경성소방서로 개칭). 용산소방서는 경성소방서에 이어 43년 두번째로 문을 열었다. 48년 정부수립 당시 중부 성동 영등포소방서와 함께 용산소방서는 4대 소방서로 꼽혔으나 다른 세곳의 소방서 건물이 헐리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 용산소방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방서가 됐다. 용산소방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높이 33m의 소방망루. 7층인 이 소방망루는 고층건물이 드물던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색 건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24시간 번갈아가며 화재발생을 감시하던 망루근무자가 있었다. 전화가 귀해 화재발생을 감시하는 망루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했다. 당시 화재보고서의 화재발견란에는 「119」 「인편」이라는 항목과 함께 「망루」 항목이 있을 정도였다. 서광석(徐光錫·50)용산소방서장은 『당시 망루근무자가 햇빛반사나 전염병예방을 위한 연막소독을 화재로 오인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종종 빚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방서 망루는 통신수단의 발달에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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