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외국 위성방송의 국내 방영을 허가할 경우 해외문화의 무분별한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미국 뉴스채널인 CNN 등 외국 전문채널이 국내호텔 등을 대상으로 수신료를 받는 영업행위를 일절 불허할 방침이다. 공보처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CNN 등이 국내에서 수신료를 받아갈 계획을 고려중이지만 무단으로 우리 영토안에 넘어들어 온 전파에 대해 저작권을 보호해 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