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포스트잇 활용사례]떼었다 붙였다하며 자연스레 암기

입력 | 1997-09-30 08:51:00


정리하는데 왕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격과 취향에 따라 정리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머리를 굴려보면 나름대로 묘책이 떠오르게 마련. 요즘에는 접착용 메모지를 이용, 일정을 챙기거나 암기해야 할 내용들을 머릿속에 쏙쏙 집어 넣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접착용 메모지는 흔히들 「포스트 잇(POST―IT)」으로 부르고 있지만 이는 미국의 문구 및 사무용품 제조회사인 3M사의 등록상표로 보통명사는 아니다. 접착용 메모지는 소형인 일본식과 대형인 미국식으로 나뉜다. 일본의 방송인 니시무라 아키라는 최근 「포스트 잇 지적생산술」이란 책을 발간, 접착용 메모지를 이용한 정리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키라는 『접착용 메모지를 붙였다 뗐다하는 과정에서 머릿속도 자연스레 정리가 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 나온 정리방법 중 우리 1318들이 학습방법에 참고할 만한 내용들을 간추려 본다. ▼ 공책정리 ▼ 암기 공책에 포스트 잇을 써보자. 우선 한 권의 공책을 △외우기 힘든 것 △가물가물한 것 △일단 외웠으나 자신이 없는 것 △확실히 외운 내용으로 나눈다. 암기사항을 대형 접착용 메모지에 적은 뒤 암기 정도에 따라 뒤로 옮긴다. 접착용 메모지가 뒤로 많이 갈수록 암기에 자신이 붙는다. 확실하게 외운 것 중 눈 감아도 틀릴 염려가 없는 것은 주저없이 휴지통에 버린다. 정보 수집에 능한 사람은 버리는 데도 빠르다는 금언처럼. ▼ 일정관리 ▼ 1318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스템수첩에 소형 접착용 메모지를 닥지닥지 붙여보자. 해야 할 일에 우선순위를 정해 붙이고 일이 끝났으면 떼낸다. 미룰 수밖에 없는 일은 다음날짜 앞으로 옮겨 붙이면 된다. 불쑥불쑥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을 메모해 정리하는 습관을 붙이는 데도 좋다.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