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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25일경 첫 단풍…중남부 2∼4일 늦어

입력 | 1997-09-19 20:11:00


25일경이면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상청은 19일 『올 가을 첫 단풍은 강원지방의 경우 평년과 비슷한 이달 하순 중반부터 볼 수 있겠으나 다른 지방에선 평년보다 2∼4일 늦은 10월 중순 초반부터 시작되겠다』고 전망했다. 단풍시기는 9월상순 이후의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빨리 든다. 산 전체의 20%정도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이상 물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부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가을 기온은 9월 초순에는 예년보다 높았다가 중순 들어 중부와 영동지방은 평년보다 조금 낮아졌으며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첫 단풍은 25일경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시작돼 중북부지방의 높은 산은 10월 중순경 절정을 이루겠으며 그밖의 지방은 10월 중순경 시작해 하순에 산 전체가 울긋불긋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단풍은 양지 바르고 강수량이 적은 곳에서 아름답게 드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9월과 10월의 강수량이 적고 일사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어느해보다 곱게 물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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