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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 어장 파괴…일부지역 경보로 대체

입력 | 1997-09-11 20:43:00


맹독성 적조가 수그러들지 않은채 동해안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빈산소 수괴(瀕酸素 水塊)현상까지 겹쳐 어장이 황폐화하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과 경남도는 10일을 고비로 적조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소조기(小潮期)에 일사량의 증가로 적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던 울산 온산 울기등대∼경북 포항시 장기갑 등대 사이의 해역은 적조경보로 대체됐으며 장기갑 등대∼울진군 월송정 해역까지는 적조주의보가 추가 발령됐다. 이와 함께 통영시 광도면 용호리 법송만등지에서는 바닷속의 용존산소가 부족해 일어나는 빈산소 수괴현상이 발생, 양식중이던 굴이 집단 폐사했다. 〈부산·통영〓조성진·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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