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지난 80년 미국과의 외교 단절이후 처음으로 미 대표단의 테헤란방문을 초청했다고 이란의 정통한 소식통이 2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란의 관변 여성단체인 「이란여성연대회의」가 미국에서 공직활동이 활발한 저명 여성학자5명 등을 포함한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미 대표단은 오는 29일부터 9월4일까지 이란에 머무르며 여성과 어린이 등을 주제로 한 「인도주의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5월 온건파 성직자 모하마드 하타미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관계개선의 기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