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13일오전 역외 외환딜러들의 투매여파로 전날 달러당 2,642에서 사상최저치인 2,674.50으로 급락했다. 이는 종전 최저치였던 지난달 21일의 2,660루피아보다 크게 떨어진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환율방어선 2,667루피아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싱가포르 달러화도 전날 최저치였던 미 달러당 1.5140을 다시 경신하면서 94년이후 37개월만에 최저치인 1.5175로 떨어졌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이날 달러당 2.7740링기트에 거래돼 전날의 2.7715링기트보다 소폭 하락했다. 필리핀 페소화도 이날 오전 현재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0% 떨어진 달러당 28.959페소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