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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機 추락관련 공항 기상책임자 자살기도 중태

입력 | 1997-08-12 08:16:00


지난 10일 대만령 마조도(馬祖島)에 추락해 16명의 희생자를 낸 대만 영흥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 공항의 기상책임자 우양 강옌(47)이 11일 오전 관제탑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다. 우양이 사고에 대한 직접적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양심의 가책」을 받아 자살을 기도한 것은 괌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기 추락사고의 책임을 놓고 대한항공 괌공항 보잉사 등이 발뺌에 급급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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