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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大심장혈관센터,심장박동 빠른증상 자동조절장치 삽입치료

입력 | 1997-08-11 21:05:00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뛰는 심실빈맥이나 그보다 정도가 더 심한 심실세동이 일어나면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졸도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못해 경우에 따라 심장마비로 이어지기 때문. 연세대 심장혈관센터 김성순 이문형 안신기교수팀은 악성 심실빈맥 증상으로 수차례 졸도를 경험한 비후성 심근증 환자(59)에게 심장박동을 정상화해주는 인체이식형 자동조절장치(AICD) 삽입술을 시행, 성공을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중앙병원에 이어 두번째 시술사례. 이 장치는 가로 5.7㎝ 세로 8㎝ 두께 1.75㎝로 심장신호를 감시하는 마이크로칩과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몸에 삽입한 후 3∼5년간 사용 가능하며 가격은 아직 의료보험 적용이 안돼 2천5백만∼4천5백만원선. 김성순교수(02―361―7071)는 『심실빈맥 치료에는 약물요법이나 문제 부위의 심장세포를 고주파로 절제하는 방법이 주로 쓰이나 두가지 방법이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AICD시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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