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具凡會(구범회)부대변인은 11일 李會昌(이회창)대표가 지난 93년 감사원장 재직 때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에 대한 감사를 중단했다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주장에 대해 논평을 내고 『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구부대변인은 『지난 93년 10월말 감사원은 한국고속철도공단에 대해 철저하고도 정상적인 감사를 실시, 이대표가 국무총리로 임명된 후인 94년1월 12건의 부당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취했다』며 『야당의 주장은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구태의연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구부대변인은 이어 『당시 시공분야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건설공사 공정이 지극히 초기단계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