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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외곽 도로변 건축쓰레기 『몸살』

입력 | 1997-08-11 21:05:00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주변지역이 몰래 내다버린 폐아스콘과 건축폐기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오후 일산신도시 서쪽 끝인 장항동 호수공원 둑길과 자유로 장항인터체인지 주변에는 서울 등지의 건축현장이나 도로공사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수십트럭 분량의 건축폐기물과 폐아스콘 등이 마구 버려져 있어 건축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일산신도시 호수마을 유원아파트 건너편 호수공원 둑길 3백여m에도 부근 하수관 복구공사현장에서 나온 토사와 몰래 내다 버린 건축폐기물이 뒤섞인 채 흉하게 버려져 있다. 일산신도시 북쪽 끝인 대화동 종합운동장부지 근처 공터 곳곳에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 몰래 내다 버린 건축폐기물 더미가 쌓여있다. 능곡지구에서 장항동을 거쳐 대화동으로 이어지는 시도 57호선 주변 논밭에도 곳곳에 건축쓰레기가 퇴비더미처럼 쌓여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일산신도시 주변지역에는 오래전부터 건축폐기물 무단 투기가 심해 고양시가 많은 돈을 들여 수차례에 걸쳐 수거작업을 벌였으나 최근 단속이 소홀해지자 또다시 덤프트럭까지 동원해 건축쓰레기 등을 대량으로 몰래 내다 버리고 있다. 주민 金漢洙(김한수·42·일산구 장항동)씨는 『처음엔 덤프트럭 한 두대 분량의 건축폐기물이 도로변에 버려지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싶으면 며칠밤 사이에 수십 트럭 분량의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다』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만이 건축폐기물의 불법 투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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