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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한반도 강타 예상…9일새벽 남부 상륙 큰피해 우려

입력 | 1997-08-08 08:56:00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북상중인 제11호 태풍「티나」가 9일 새벽 남부지방에 상륙, 이날 오전 9시경에는 추풍령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돼 남부와 중부지방에 태풍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 최대풍속이 초속 38m인 중형 태풍 티나가 오전 2시 현재 제주도 남쪽 4백80㎞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상하고 있다며 『오후 9시경 제주도 인근해상을 지난 뒤 9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겠다』고 예보했다. 8일 하루 동안의 예상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10∼50㎜, 남해안 1백20㎜, 제주도 1백∼2백㎜ 등이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및 남해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남해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령,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