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캄보디아의 훈 센 제2총리가 ASEAN의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캄보디아 사태 해결 노력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23일 발표했다. 옵서버자격으로 ASEAN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웅 후옷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23일 훈 센 제2총리가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입장 변화를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ASEAN측은 현재 북경(北京)에 체류중인 노로돔 시아누크국왕과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 그리고 훈 센 제2총리 등 3명으로부터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만큼 앞으로 캄보디아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