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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초등학교 과제물 다양하게 내라』

입력 | 1997-07-16 08:07:00


올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여름방학 과제물이 그림그리기 글짓기 일기쓰기 등 획일적인 것에서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인 것으로 바뀔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5일 지역내 초등학교에 대해 『여름방학 과제를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내주지 말고 학생이 평소 부족한 분야를 정해 개별적으로 내주라』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의사와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과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심지어 방학숙제를 부모가 해주는 경우도 없지 않아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우선 공동생활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에게는 「친구 초청해 24시간 같이 생활해 보기」 등을 과제물로 내주도록 했다. 또 비만우려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몸무게 2㎏ 줄이기」 「줄넘기 50회이상 할 수 있도록 연습하기」 「1백m를 16초까지 달리기」 「매일 아파트 계단 오르내리기」 등 체력보강 과제를 내주도록 했다. 인성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가족신문 만들기」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봉사하기」 「조상 뿌리 알기」 「친척에게 편지쓰기」 등 선행과 효를 강조한 과제를 제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평소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필독도서 권장도서목록을 정하고 독후감을 쓰도록 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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